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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6이닝 소화` 다르빗슈 "좋은 캠프...시즌 자신있다"
입력 2017-03-25 08:58 
스프링캠프에서 6이닝 투구를 소화한 다르빗슈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6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한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0)는 자신감을 보였다.
다르빗슈는 25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등판,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0개.
이날 투구로 다르빗슈는 6이닝 90구를 소화하며 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투구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경기와는 다른 환경이었지만,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하기위해 노력했다. 좋은 결과였고, 만족한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싱커로 타자들을 아웃시킨 것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꽤 좋은 스프링캠프였고, 잘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자신감은 넘쳤지만, 신중한 모습도 드러냈다. 부상없이 순조롭게 캠프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에 "아직 캠프가 끝나지 않았기에 그런 말은 하지 않겠다. 정규시즌이 시작되고 그때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면 그때 순조롭다는 표현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력을 발휘한 싱커에 대해서도 "정규시즌에는 타자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다"며 시즌 때 상대 타자들의 반응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르빗슈의 정규시즌 등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다르빗슈의 다음 일정을 묻는 질문에 "기자들이 계속해서 여러 방법을 통해 이에 대해 물어보고 있지만, 내답은 같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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