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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첫방②] #힐링 #윰블리 #먹방...나PD 선택은 언제나 옳다
입력 2017-03-25 07:02 
나영석PD의 탁월한 선택, 꿀조합 ‘윤식당’


[MBN스타 김솔지 기자] 나영석PD의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앞서 ‘삼시세끼 시리즈,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그리고 최근 ‘신혼일기까지. 꾸미지 않은 일상에 편안한 힐링을 안기는 그의 프로그램은 ‘나 PD 예능만의 색을 구축시켰고, 이는 ‘윤식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윤식당은 나 PD 팀의 기획, 연출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그램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게다가 윤여정, 신구, 이서진에 예능에서는 도통 볼 수 없었던 정유미의 조합은, ‘윤식당의 신선한 기획의도에 기대를 더하기 충분했던 것.

앞서 지난 20일 열린 ‘윤식당 제작발표회에서 나 PD는 남극의 파라다이스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거기서 식당을 열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재밌게 노는 구조가 사실은 꿈꾸기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면서 얼마나 접근하기 힘든지 잘 아는데 오히려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것이니까 방송으로라도 시도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현실적인 그림 같은 곳, 작지만 예쁜 곳에서, 낮에는 일할 만큼 일하고 밤에는 웃고 떠들며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들지만 보시는 분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면 어떨까하고 진행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나 PD의 의도는 적중했다. ‘윤식당이 차려진 발리의 청량함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으며 이는 보는 내내 TV 속으로 들어가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욕구를 자극시켰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윤식당에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발리로 떠나 ‘윤식당 오픈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끊임없이 음식을 맛보고 연구하며 손님들에게 한식을 대접하기 위해 확실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들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픈 욕구를 자극시켰으며 지친 심신을 힐링 시켰다.


특히 정유미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풍기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대선배인 윤여정을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에서는 훈훈함을 자아내며 ‘윰블리의 매력을 배가시켜 앞으로의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게 된 이들의 특별한 일상.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지친 일상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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