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안종범, 정호성 소환 조사"…"최순실은 안 불렀다"
입력 2017-03-25 06:40  | 수정 2017-03-25 10:44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에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검찰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 소환 이후 안종범, 정호성 두 사람은 따로 불러 혐의를 다시 확인했는데, 최순실 씨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핵심 피의자들을 따로 소환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 기록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은 뒤, 지난 이틀 사이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도 다시 불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진술과 대조해 가며 뇌물죄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는 따로 소환하지 않았습니다.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과 정 전 비서관의 휴대폰 녹취 파일 등을 통해 사실 관계는 이미 충분히 확인한데다 이번 소환으로 관련 진술까지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굳이 최 씨를 부르지 않고도 '공범'임을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관련 기록과 증거 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양이 많아 검토가 언제 끝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검찰은 기록과 자료 검토가 일단락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이르면 주말에라도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수사팀의 의견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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