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반잠수선 도착…미수습자 가족 '안도'
입력 2017-03-24 19:30  | 수정 2017-03-24 19:56
【 앵커멘트 】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면서 가족들은 배 위에서 새우잠을 자며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있는 어업지도선에 취재기자가 함께 타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타고 있는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2호에 올랐습니다.

지금 이 배는 세월호가 옮겨질 반잠수선에 가까이에 있는데요.

13m까지 올라온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거의 도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은 오후부터 인양 작업 현장을 가까운 거리로 돌면서 세월호가 이동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지켜봤는데요.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지켜보며 이제 곧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또, 목포신항에 도착하는 날까지 순탄하게 작업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떠올라 반잠수함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이영숙 씨의 아들이 이곳 선박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서로를 독려하며, 곧 헤어진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차가운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부도 반잠수선에 세월호 결박이 끝나면, 유가족들이 선체에 올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맹골수도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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