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마무리…선체 옮길 반잠수선으로 이동

【 앵커멘트 】
수면 위로 올려진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자신을 목포신항으로 옮겨줄 반잠수선 쪽으로 이동되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준영 기자.

【 기자 】
네. 세월호 인양 상황실이 마련된 진도군청 대회의실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드디어 선체를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온 세월호를 본격적으로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현재 조류방향을 기다리고 있어서 출발까지는 십여분, 길게는 한시간까지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출발 이후엔 예인선이 세월호를 인양한 바지선을 끌며 서서히 남동쪽으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세월호를 옮길 반잠수선은 사고 해역에서 3km 떨어진 곳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2시간 뒤인 오후 5시 정도면 세월호가 반잠수선이 있는 곳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가 반잠수선 위로 이동하면 바로 가장 중요한 반잠수선을 들어 올리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인양팀은 오늘이 물살이 약한 소조기 마지막 날인 만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양팀은 특히,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선적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미수습자 가족들을 배에 태우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세월호는 다음 주 초면 드디어 진도 앞바다를 떠나 목포신항으로 이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