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보아오포럼서 아시아 경쟁력 3위…1위 싱가포르·2위 홍콩
입력 2017-03-24 15:19  | 수정 2017-03-25 15:38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아시아 국가중 3위에 올랐다.
중국 봉황망은 24일(현지시간)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전날 개최했던 2017년 연차총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지역 37개국의 종합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가 1위, 홍콩이 2위, 한국이 3위, 대만이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조사에서 1위에 올랐지만 지난 2013년 2위로 밀렸고 2014년 이후에는 계속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아시아 네마리 용'으로 불렸던 싱가포르, 홍콩, 한국, 대만 4국은 아시아경쟁력 순위에서 4년 연속 나란히 선두권을 지켰다. 이들 4개국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일본, 중국, 카타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중심이 매년 보아오포럼에서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37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행정 효율성, 무역, 국가재정, 교육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교육 분야와 정보통신, 인프라 여건이 세계 최상위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투자와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혁신 분야에서 두드러진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4년 연속 9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개막한 보아오포럼은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25일 발표되는 기조연설은 장가오리 부총리가 맡는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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