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구 100만 이상을 넘는 도시가 102곳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연구기관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10년 뒤에는 100만명 이상 도시가 200곳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중국내 100만명 이상 대도시는 지난 20년간 두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97년 실시한 조사에선 100만이상 도시가 37곳이었고, 가장 최근 조사한 2013년에는 79개 도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봉황망 등 중국언론들은 "중국내에선 현재 100만명 대도시가 90개 정도로 추산하는데 (가디언의 보도는) 이를 초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내 대도시 수가 급속 증가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도시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도시화 진전을 위해 후커우(주민등록)제도를 개선해 농촌 주민들의 도시 거주 제한을 완화해왔다. 도시 부동산붐도 농촌주민들의 도시 이주를 촉진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지역의 도시화 진전이 북부를 앞지른다. 시나망은 "20년 전에는 베이징 톈진 선양 하얼빈 등 북부지역에 대도시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샤먼 쑤저우 닝보 등 남부지역 도시로 인구 집중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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