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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완벽한 아내`, 시청률 반등 노리는 고소영·조여정·윤상현·성준
입력 2017-03-24 12:09  | 수정 2017-03-24 13: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재방송 시청률도 좋고 주위에서 색다른 드라마라는 평도 듣고요. 더 열심히 하다 보면 시청률은 분명 올라갈 것 같아요."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에서 열연 중인 배우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 출연진이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향후 전개로 분명한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완벽한 아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 장르 드라마다. 고소영의 결혼 후 첫 작품이자 2007년 방영된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은 저조했다.
고소영은 "시청률이 안타깝고 아쉽긴 하지만 현장에서 배우들은 개의치 않는다. 사실 내 성격이 강할 것 같지만 말 한 마디에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라 모니터는 잘 안 한다"고 웃었다.
8회까지 방송된 '완벽한 아내'는 중반부가 지나면서 아무 이유없이 고소영을 도와줬던 것 같은 조여정의 꿍꿍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조여정은 "(고소영)언니의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아이 엄마, 워킹망으로서 나오는 것들을 보고 결혼도 안 한 내가 와 닿은 게 많았다"며 "하지만 재복은 현실에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나는 붕 떠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고민과 걱정을 했다. 이제 정희를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게 펼쳐지는 데 또다른 숙제 같다.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게 연기할 수 있을까 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현도 "이전 방송에서 은희가 구정희를 뺏으려고 하는 게 공개됐다는데 뺏는 방법이 심해진다"고 귀띔했다. 그는 "조여정씨 때문에 많이 바뀐다"며 "바뀌는 포인트, 조여정이 저를 어떻게 유혹을 하는가에 맞춰 구정희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극 중 조여정이 미스터리에 힘을 싣는다면, 윤상현은 고소영의 찌질한 남편으로 웃음을 전한다. 성준은 고소영과 앙숙이었으나 도움을 주는 변호사로 힘을 더하고 있다.
윤상현은 "처음에 대본을 받고 이 드라마 해야 하나 걱정했다. 찌질한데 욕도 많이 먹을 것 같고 멋지지도 않았다"며 "와이프와도 상의를 많이 했다. 찌질한 역할을 많이 해서 이 작품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니 마이너스보다는 이 작품 해서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 같더라. 와이프도 '너무 드라마 재미있다'며 '오빠 캐릭터만 보는 이도 있지만 전체 스토리를 볼 것 같다. 오빠만 보지 않는다'고 충고해줬다"고 전했다.
18살 나이 차의 선배 고소영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성준은 "한 살 정도 차이 나나요?"라고 웃으며 " 고소영 선배가 나보다 훨씬 더 젊은 에너지가 있다. 선배가 주는 에너지를 받고 더 잘 괴롭히면 된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재미있게 찍을 수 있어 좋다"고 웃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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