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시계박람회 `바젤월드 2017` 참가
입력 2017-03-24 08:31  | 수정 2017-03-24 08:33
바젤월드 행사장 내 갤럭시 스튜디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2017'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바젤월드는 전세계 시계 브랜드와 바이어, 15만명의 시계 애호가 등이 한 데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바젤월드에 최초로 참가해 스위스 전통 명품 시계 업체들과 나란히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기어 S3와 스마트워치 콘셉트 제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23일 바젤월드 행사장 내 삼성전자 전시 부스(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스 이벤트에는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Yvan Arpa),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Arik Levy)를 호스트로 50여명의 기자들이 토크쇼 형태의 간담회를 가졌다. 콘셉트 제품과 새로운 스트랩, 기어 S3·S2 소프트웨어 밸류팩 등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이반 아르파는 ▲기어 S3 디자인에 실제 스위스 메이드 무브먼트와 디테일을 접목한 아날로그워치 ▲기어 S3 기반에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콘셉트 스마트워치 ▲기어 S3와 스위스 메이드 무브먼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포켓 워치(회중시계) 등 세가지 콘셉트 제품을 소개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부사장은 "시계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제품으로 기어 S3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삼성전자만의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어 S3가 기존의 스마트워치 사용 고객뿐 아니라 전통 시계 애호가에게도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어 S3는 작년 1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최신 스마트워치다. 전통 시계 디자인에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전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IP 68 방수·방진과 미국 국방성의 내구성 인증인 MIL-STD 810G를 획득한 제품으로 견고할 뿐 아니라 자체 내장 스피커를 탑재해 통화, 음성 메시지, 음악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GPS탑재로 피트니스 활동 기록도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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