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칠성, 1분기 이익 개선 더딜 전망"…투자의견·목표가↓
입력 2017-03-24 08:02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 1분기 이익 개선이 더딜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1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낮췄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565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367억원을 기록할 것"면서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맥주 '클라우드' 매출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당류 등 주요 원재료 투입가가 전년 대비 상승한 점을 감안할 경우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8% 감소한 1178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맥주 제2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신규 브랜드 출시에 기인한 광고판촉비 증가가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2맥주공장은 빠르면 5월, 늦어도 6월 내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주가의 방향성은 신규 브랜드 판매가 갈음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규모 투자(약 8000억원) 감안 시 점유율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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