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오후 5시 수면 위 8.5m까지 떠올라
입력 2017-03-23 18:01  | 수정 2017-03-24 18:08

세월호가 수면 위 8.5m까지 떠올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세월호가 수면 위로 8.5m까지 올라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세월호가 수면 6m 위까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3시간 동안 2.5m 올라오는 데 그친 셈이다. 당초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13m 인양을 완료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었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해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 간섭하는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양 속도가 느려진 건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조류의 영향으로 바지선 인양줄에 닿는 간섭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간섭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60개 인양줄의 장력을 미세 조정하면서 선체의 위치를 조금씩 조절하고 있다.
인양 작업은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넘어가면서 조류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이다. 인양단은 소조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인양 작업을 마쳐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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