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월호 인양 '상하이 샐비지', 어떤 업체인가?
입력 2017-03-23 07:00  | 수정 2017-03-23 07:24
【 앵커멘트 】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8월, 세월호 인양 업체로 '상하이 샐비지'를 선정했습니다.
인양이 지연되며 기술력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상하이 샐비지'는 어떤 업체인지 윤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세월호 인양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연간 매출 3천억 원에 달하고 잠수사 등 구난 전문인력을 1,400명가량 보유한 대형 해양 구난업체입니다.

2002년 1월, 수심 58m에서 13,000톤에 달하는 화물선을 인양한 경험이 있고, 2015년 7월에는 중국 양쯔강에 침몰한 유람선 인양 작업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에도 세월호 인양에 있어서는 기술력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에 부력을 확보해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플로팅 독' 방식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지난해 11월 크레인 대신 잭킹바지선으로 선체를 올리고 반잠수함에 실어 나르는 '텐덤 리프팅'으로 인양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시험 인양을 시도했지만, 인양줄 꼬임으로 미뤄졌습니다.

결국, 지난해 7월 목표였던 세월호 인양은 해를 넘겨 지금까지 미뤄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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