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하는 민주당 경선 투표 시작…文 대세론 VS 어게인 2002
입력 2017-03-22 14:07 
민주당 경선 투표/사진=MBN
민주당 경선 투표/사진=MBN
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하는 민주당 경선 투표 시작…文 대세론 VS 어게인 2002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소는 총 250개로 각 시·군·구에 설치됐습니다.

개표는 각 지역별로 이뤄지며 ARS투표 및 대의원 순회투표 결과와 합산한 뒤 발표됩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표심 공략에 힘을 쏟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호남에서 격차를 벌린다면 '대세론'을 굳히고 1차 과반 득표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에서 선방해야 문 전 대표의 독주를 막는다는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아든 주자의 경우 야권의 심장부에서 외면을 당했다는 점에서 이후 경선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각 캠프에서는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내심 텃밭민심이 예상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 결과는 수도권·강원·제주의 순회투표가 끝나는 오는 4월 3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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