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한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 씨(22)의 송환거부 첫 재판이 4월 19일에 열린다.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오는 4월19일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지 결정하는 재판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1월 1일 인터폴에 수배령이 내려진 정씨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한 뒤 구금했다. 이후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씨의 한국 송환 요구받았고 정씨가 송환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왔다. 덴마크 검찰은 결국 지난 17일 정씨가 덴마크 법에서 정한 송환 요건에 모두 충족한다며 정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하지만 정씨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 거부 소송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정씨의 변호인인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정씨는 새로운 변호인으로 마이클 줄 에릭센 변호사를 선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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