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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이젠 인플레 투자…美·獨·러 주목"
입력 2017-03-21 18:00  | 수정 2017-03-21 20:37
자기자본 4조원대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난 KB증권이 자체 하우스뷰를 기반으로 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통상 하우스뷰는 증권사의 중장기 주식시장 전망을 의미하지만 KB증권은 이를 자산관리에 접목시켜 금융상품 투자자들의 투자 안목을 넓혀준다는 계획이다.
21일 KB증권은 'WM 하우스뷰'를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예상하면서 투자 유망 상품으로 미국 하이일드채권, 브라질 채권, 금상품 등을 추천했다.
투자 선호 지역으로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는 미국과 독일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브라질·러시아,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는 아세안 지역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꼽았다. 미국 고용 개선으로 구매력이 개선되고 중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도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증시 역시 기업이익 개선과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과 화학, 정유, 철강 등 소재 업종에서 초과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올해 들어 투자상품 전담 조직인 IPS본부를 신설하고 주식, 펀드뿐만 아니라 구조화 상품까지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외 유망자산이나 업종 등 글로벌 자산까지 투자 의견을 낼 수 있는 하우스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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