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SUV가 지겹다면? `크로스 컨트리`는 어때

럭셔리 세단의 안락한 주행감과 4륜구동 SUV의 퍼포먼스·실용성을 모두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이 나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이윤모 대표)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90클러스터를 완성하는 플래그십 모델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6990만∼7690만원에 판매한다.
크로스 컨트리는 올뉴 XC90, 더뉴 S90에 이어 볼보가 국내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90 클러스터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볼보만의 새로운 세그먼트이자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러(Swedish Lifestyler)'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 V90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 사륜구동 SUV의 퍼포먼스와 활용성을 모두 추구했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을 갖추기 위해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적용하고 타이어 편평비(타이어 단면폭에 비례한 높이)를 높였다.
앞·뒤 윤거를 각각 1652mm와 1643mm 넓혀 코너링 때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고속 주행 안정성도 확보했다.
최저 지상고는 210mm로 일반적인 SUV와 비슷하다. 이로써 운전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고 거친 노면에서 하체 손상도 줄였다.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2.0ℓ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 엔진, 8단 자동 기어트로닉,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엔진에는 세계 최초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i-ART와 터보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파워펄스(Power Pulse)를 적용해 힘과 효율성을 향상했다.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48.9 kg.m이다.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답게 안전에도 공을 들였다.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와 같은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