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신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석 신속 보도
입력 2017-03-21 11:00  | 수정 2017-03-22 11:08

주요 외신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일본의 아사히TV와 NHK는 21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나서 검찰청사로 출두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아사히TV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떠나는 장면부터 생방송으로 전했다. NHK도 검찰 도착 장면을 속보로 상세히 전하면서 장시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CCTV도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출발하는 장면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발언하는 순간까지 전달했다.
이웃 일본과 중국 언론들이 특히 박 전 대통령 보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NHK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했다. CCTV는 헌재의 파면 선고를 생중계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생방송 기자 회견을 끊기도 했다.
세계적인 통신사들도 박 전 대통령의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부패·권력 남용 스캔들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도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해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말하지 않은 채 플래시 세례를 받다가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고 속보로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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