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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3전승…우리은행 통합 5연패 달성
입력 2017-03-21 01:51  | 수정 2017-03-21 07:55
【 앵커멘트 】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썼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승에 1승만 남겨뒀던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을 허용해 패배 직전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임영희와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고, 종료 5.4초 전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연속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달아났고, 박혜진의 가로채기와 속공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5년 연속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19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혜진이 정규시즌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혜진 / 우리은행 가드
-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한테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뛰었는데 마지막에 절실함이 있어서 잘 들어간 것 같아요."

부임과 동시에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위성우 감독은 역대 최다 우승 사령탑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 "이렇게까지 계속 우승할 줄 몰랐는데 힘든 훈련이 헛되지 않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요."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여자프로농구는 우리은행 천하를 재확인하며 6개월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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