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소환 조사 D-1…이 시각 삼성동 자택
입력 2017-03-20 18:00  | 수정 2017-03-20 18:20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조사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내일 검찰 출두에 맞춰 대국민 메시지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수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이곳 삼성동에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흐르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서류봉투를 든 경호원들이 자택 안팎을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되는가 하면, 변호인단의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에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10분 뒤에는 정장현 변호사가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자택에서 6시간가량 머물다 돌아갔습니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석 당일인 내일은 변호인 일부가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하고, 일부는 서울지방검찰청에 미리 도착해 대기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조사에 입회할 변호인은 현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내일 검찰 출두에 맞춰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삼성동 자택에 들어간 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간략한 입장을 내놨을 뿐 육성으로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포토라인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지, 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여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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