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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키르기스스탄에 전자주민카드 첫 수출…300만장 규모
입력 2017-03-20 15:49 

한국조폐공사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300만장 규모의 전자주민카드(e-NID)를 수출한다. 조폐공사가 전자주민카드를 해외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20일 대전 유성 ID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전자주민카드 출고식을 갖고 "올해 수출 7000만달러를 달성, 세계 5위의 조폐·보안기업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드 300만장과 해당 발급시스템을 포함해 총 106억원 규모로, 일단 20만장 분량을 선적해 오는 8월까지 300만장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은 내달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민카드 일제 갱신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신분 확인을 위해 조폐공사가 공급하는 전자주민카드를 활용한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의 좋은 전자주민카드 시스템이 해외에 나가는 것도 전자정부로 가는 하나의 큰 그림"이라며 "앞으로 다른 나라에 진출할 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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