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인천공항·국립중앙박물관 등 굵직한 단체급식 사업을 잇따라 따내 눈길을 끈다.
20일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 국립중앙의료원 단체급식 수주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중앙박물관, 오션힐스CC 등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굵직한 대형 계약에 성공하면서 올 1분기 사업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CJ프레시웨이 측은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5년간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선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전국 10여 개 대형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나오는 매출은 320여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틈새 경로인 레저사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오션힐스CC(포항·영천·청도), 거제뷰CC, 아라미르CC 등의 사업을 따냈다. 식음료 서비스를 위탁받은 골프장은 현재 전국 32곳으로 경쟁 업체들과 상당한 격차를 벌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골프장이라는 신 시장을 공략해 현재 점유율 기준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단체급식 시장의 텃밭인 병원급식 사업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69개의 병원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CJ프레시웨이는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사업까지 신규 수주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분기부터 각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수주 실적을 올렸다"며 "수익성 중심의 외연 확장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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