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인사이트 펀드, 신규자금 유입 '뚝'
입력 2008-02-22 15:55  | 수정 2008-02-22 15:55
인사이트 펀드가 낮은 수익률에 신규자금이 들어 오지 않아 펀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흥행 돌풍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펀드 설정일 이후 -19%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사이트 펀드.


설정된지 넉달도 안돼 자산총액이 9천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펀드 수익이 좋지 않자 신규 자금유입도 뚝 끊겼습니다.

지난해 11월 단 한달만에 3조원에 가까운 돈이 몰렸지만,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640억원이 유입되는데 그쳤습니다.

올해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펀드의 자산규모가 3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2천억원이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신규가입이 크게 줄어든 점이 유입자금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 : 증권사 펀드 판매 담당자 - "시장 자체가 불안하다고 생각을 하니까 안전한쪽에 투자하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그 쪽(인사이트 펀드)에 투자하려고 지점에 찾아 오는 분은 없다."

펀드 수수료가 지나치게 비싼 것도 문제입니다.

수수료가 최고 3.49%에 달해 분산투자를 위한 추가불입도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수수료에 대한 미래에셋 측의 생각은 다릅니다.

☎ :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 - "글로벌 스윙펀드를 보면 운용보수가 조금 높다. 액티브 펀드보다 조금 높게 돼 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인사이트 펀드가 높은 수수료만큼 글로벌 스윙펀드로서의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