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학한림원 대상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입력 2017-03-20 14:22  | 수정 2017-03-20 14:36
왼쪽부터 박진수,강병영,손훈

박진수 LG화학 부회장(65)이 소재 분야 원천기술 개발로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수상한다. 공학한림원은 21일 오후 제21회 공학한림원 대상과 젊은공학인상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대상을 받는 박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2차 전지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3성분계 양극재와 안전성 강화 분리막 등의 개발로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에 이용되는 중대형 2차 전지 경쟁력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는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전무(48)와 손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48)가 선정됐다. 강 전무는 세계 최초로 인삼 사포닌 성분을 활용해 기능성 한방 화장품인 '설화수'를 개발했다. 친환경 인삼으로부터 고농도 희귀 사포닌을 추출했으며 관련 특허와 논문까지 받았다. 손 교수는 구조물 안전 진단과 비파괴 검사 분야에서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사회기반 시설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시설물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억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과 권오준 공학한림원 이사장(포스코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등 공학기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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