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하루만에 하락, 1680선 마감
입력 2008-02-22 15:35  | 수정 2008-02-22 15:35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17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7년래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고,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개인이 4천억원 가까이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프로그램매도세가 3천억원 이상 출회된 영향으로 지수가 168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천계약 이상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91포인트 내린 1686.4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철강금속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의료정밀업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2% 내려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각각 1.1% 와 1.6% 상승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1% 이상 내려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현대자동차,우리금융이 약세를 나타냈고, 최근 인수위원회의 원자력 육성책 발표로 강세를 보였던 두산중공업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비료제조업체인 조비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기린도 곡물값 폭등에 따른 빵값 인상이 전망되면서 4.3% 올랐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 위치한 가스전 확보 소식으로 하락하루만에 반등했고, 고려시멘트가 지난해 긍정적인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나흘만에 반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S&T홀딩스 분할로 재상장된 S&TC는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지주사인 S&T홀딩스는 하한가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29포인트 내린 653.12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73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65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업등이 하락했고, 인터넷과 IT부품,음식료담배,종이목재,화학,음식료담배,일반전기전자업등이 상승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메가스터디,서울반도체,성광벤드가 상승했던 반면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다음,키움증권,SK컴즈,포스데이타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로봇 산업 육성 관련 법안이 조만간 국회에 상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노메탈로봇이 상한가를 기록했고,유진로봇과 에이디칩스,이니텍,다사로봇이 4~9% 오르는등 로봇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에스켐이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생명윤리법'개정안이 국회에 재상정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휴대폰용 키모듈과 모바일 터치스크린용 모듈 제조업체인 에스맥은 삼성전자 후속 주력 모델에‘터치키'단독 납품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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