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되는 아이…한국 '출산율' OECD 꼴찌, 세계에서도 꼴찌 수준

부담되는 아이…한국 '출산율' OECD 꼴찌, 세계에서도 꼴찌 수준

한국의 출산율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저출산 심각성은 OECD가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출산율은 OECD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거의 꼴찌 수준입니다.

아이를 2명도 낳지 않는 건 자녀 양육 부담이 갈수록 늘어 한 명이라도 제대로 키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5월 초 '황금연휴'가 다가온다고 하지만 맞벌이 부부 등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황금연휴가 아니라 '한숨연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이제 2%대 중반을 바라보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 110위권 수준이고 OECD 회원국 중에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로 최하위권이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합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4곳뿐입니다.

싱가포르가 0.82명으로 224위로 꼴찌였습니다. 마카오가 0.94명으로 223위, 대만이 1.12명으로 222위, 홍콩이 1.19명으로 221위였습니다.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 국가 니제르로 6.62명이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도 꼴찌였습니다.

일본은 1.41명으로 210위였습니다. 또 북한은 1.96명으로 125위, 중국은 1.60명으로 182위에 그쳤습니다.

이스라엘은 2.6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였고 전 세계 순위는 73위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