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새 아파트 SRT·GTX·M버스로 `들썩`
입력 2017-03-20 09:43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광역급행버스(Metropolitan Bus, M버스), SRT(수서발 고속열차) 등 서울 도심과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단지들의 매매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 노선들은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중간 정차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 교통망에 비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특히 SRT 개통 수혜지인 동탄과 평택 주택시장도 집값 상승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화성시의 1년간(2016년 2월~2017년 2월) 아파트 3.3㎡ 매매가격은 5.82%(894만→946만원)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3.86%(985만→1023만원)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평택의 경우 경기도 상승률에는 못미친 2.87%(696만→716만원)을 기록했지만, SRT과 개통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까지 맞물려 최근 분양 물량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실제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 주변으로 신규 분양시장도 회복세다. GS건설이 지난 10일 고덕국제신도시에 분양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물량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28.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3월 초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동양파라곤'은 1순위 청약 결과 총 5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9485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SRT 지제역이 인근이라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제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5~173㎡ 총 621가구 규모로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강남 수서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SRT는 동탄역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동원개발이 이달 중 신규물량을 내놓는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아파트 전용 84~94㎡ 278가구, 오피스텔 전용 47㎡ 150실 등 총 428가구 규모다.
이 회사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라인에서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 일원에서 공급 예정인 '고양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전용면적 84㎡ 단일, 총 312가구 규모로 GTX A노선(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역 구간, 2021년 개통예정) 호재 뿐만 아니라 원흥역 7·8번 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의 중간 정차횟수를 최소화해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수혜 지역인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호반베르디움(2·3·5차)'을 분양 중이다. 전용 70~84㎡ 총 946가구 규모로 복합환승센터가 세워질 구래역(예정)이 인근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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