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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3만 달러, '지식경제'에 달렸다"
입력 2008-02-22 14:00  | 수정 2008-02-22 14:00
우리 경제는 압축성장을 통해 반 세기만에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었는데요.
그동안 개발 논리로 경제를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시장친화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60년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82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반 세기가 지난 현재, 이제 2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본격적인 선진국 진입에는 아직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OECD 회원국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는 교육과 인적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가 시급합니다.

인터뷰 : 현정택 / KDI 국제정책대학원 총장
- "우리가 전반적으로 교육열은 높지만, 창의와 수준 높은 교육은 열악하기 때문에 이제는 질적인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지식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세계은행은 지식경제포럼을 열었습니다.

80년대 우리와 비슷한 출발선상에 있었지만, 어느새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선진국에 진입한 아일랜드는 시장친화적 사고를 강조합니다.

인터뷰 : 톰 매카시 / 아일랜드 트리니티-IMI 경영대학원장
- "시장을 믿어야 한다. 시장과 한국이 갖고 있는 주요 자원에 대한 신뢰를 갖고 그런 기조를 바탕으로 정책을 가져가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의 특수성을 감안해 다른 선진국 사례를 비판없이 들여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을 경제모델로 삼아 8.5%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도 이제는 '개발경제'에서 '지식경제'로 정책의 축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마이 하 / 베트남 과학기술정책 전략연구원장
- "우리는 가장 중요한 우리나라의 원천은 인적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의 지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호진 / 기자
- "지식 경제의 핵심은 교육과 인재양성으로 압축됩니다. 불어난 부를 사회 전반에 폭넓게 확산시켜,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mbn 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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