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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22년 만의 EPL 1승4패…벵거 체제 최초
입력 2017-03-19 00:20  | 수정 2017-03-19 00:56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WBA와의 2016-17 EPL 원정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21년 연속 4위 이상 도전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아스널은 18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2016-17 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15승 5무 7패 득실차 +22 승점 50으로 4위 리버풀(55점)과의 5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15분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9·칠레)가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25·스위스)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아스널 팬이 WBA와의 2016-17 EPL 원정경기 관중석에서 벵거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AFPBBNews=News1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아스널은 최근 EPL 5전 4패”라면서 이는 1995년 4월12일 이후 8012일(만 21년11개월7일) 만에 처음”이라고 알렸다. 당시 아스널은 리그 직전 7경기에서 1승 6패였다.
아르센 벵거(68·프랑스) 아스널 감독은 1996년 10월1월 부임했다. 재임 7474일(만 20년5개월18일) 만에 처음 겪는 굴욕이라는 얘기다. 원정으로 한정하면 EPL 3연패인데 2011-12시즌 이후 1995일(만 5년5개월17일) 만의 부진이다.
아스널은 벵거의 지휘를 받으며 EPL 3번 및 FA컵 6회 우승을 달성했다. 17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리그 정상은 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11년 전 일이다. 당연시됐던 EPL 4강도 불투명해지면서 벵거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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