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 "사면 대가와 무관"…롯데·CJ 소환 가능성에 긴장
입력 2017-03-18 19:41  | 수정 2017-03-18 20:13
【 앵커멘트 】
최태원 회장의 검찰 소환에 SK 그룹은 "사면에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롯데와 CJ그룹도 총수 소환 가능성에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원 회장의 갑작스러운 검찰 소환에 SK그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지난 16일 전·현직 임원 3명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데 이어 그룹 총수까지 불려가자 관련 부서 직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SK그룹은"최태원 회장 사면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간의 대가성은 없었다"고 의혹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롯데와 CJ그룹은 최 회장에 이은 추가 소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입니다.


롯데그룹은 오랜 경영권 분쟁 속에 중국의 사드보복 직격탄까지 맞은 상황이어서 검찰 수사에 곤혹스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롯데그룹 관계자
- "신동빈 회장이 능동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챙긴다거나 해외 정상들과 사업을 챙긴다거나 하는 부분도 활발했었는데 그런 부분을 전혀 진행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CJ그룹 역시 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어 검찰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긴장 속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