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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4번타자’ 이대호-최형우, 시범경기서 나란히 홈런포 가동
입력 2017-03-18 15:16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돌아온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시범경기 첫 선발 출장과 함께 홈런포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대호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시범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서 투런 홈런을 쳤다. LG 선발 김대현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앞서 이대호는 15일 SK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나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1910일 만에 안타를 때린 바 있다.
KIA타이거즈 최형우도 시범경기 2호째 홈런을 뽑아냈다. 최형우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SK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초구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앞서 최형우는 시범경기 개막전이던 14일 광주 두산전에서 더스틴 니퍼트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이 홈런까지 모두 초구로만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t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1회 말 1사 1,2루에서 KIA 최형우가 희생타를 쳐 주자 1,3루를 만들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대호와 최형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둘은 번갈아 가며 국가대표 4번타자를 맡았지만, 타격감이 올라오지 못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는 타격감을 예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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