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터넷 방송하는 대선주자들…"20대여, 날 좀 봐주오."
입력 2017-03-17 19:32  | 수정 2017-03-17 20:27
【 앵커멘트 】
이처럼 여론조사에서 희비가 엇갈리면서 대선주자들이 마음도 급해졌습니다.
TV 토론회로는 부족하다며, 인터넷 방송이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지지자들, 특히 젊은 층에 직접 다가서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례차례 시선을 옮겨가며 인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유튜브로 시청하는 시청자분들입니다. 손 한번 흔들어주세요.

'못다 한 이야기, 왜곡된 이야기'라고 아프리카 TV 개인 채널의 진행자로 직접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토론회는) 절대 시간이 짧으니깐 그냥 핵심적인 말만 몇 개 하고 끝나다 보니까 불만스러웠습니다."

또 실시간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보니, 후보들은 저절로 흥이 나고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오, 지금 보이시죠?)
-네, 근데 너무 빨리빨리 올라가니까….


친근한 이미지도 심어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나에게 아내란 어떤 존재인가 한데.
(대답 잘하셔야겠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주간 문재인'이라는 채널을 마련해 매주 젊은 층에게 쉽게 공약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센터장
- "SNS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후보들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두 달 남짓 촉박한 일정 속에, 동영상 채널과 SNS, 패러디 등을 통한 대선주자들의 구애작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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