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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7’, 예능 어벤져스 막강해져서 돌아왔다(종합)
입력 2017-03-17 17:42 
‘공조7’ 전성호 PD,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 제작발표회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출발 전부터 심상치 않다. ‘공조7 출연진이 화려한 입담을 펼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전성호 PD와 출연진들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공조7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낱낱이 설명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공조7은 예능계 대부 이경규, 호통개그 일인자 박명수, 독설 매니아 김구라, 프로 불만러 서장훈, 4차원 캐릭터 은지원, 예능 대세 권혁수 그리고 예능돌 이기광까지각양각색의 매력 포인트를 지닌 7명의 남자들이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에 김구라는 종영된 ‘예능인력소를 언급하며, 자신으로 인해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말하며 베이스는 서장훈과 저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전성호 PD는 ‘예능인력소에서 구라 형, 장훈 씨 좋은 케미인데 아깝다고 생각했다. 명수, 경규 형님은 이전부터 커플 하길 원했다. 두 커플은 짝이 이뤄진 상태는 맞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네 명이 기본 커플일 때 젊은 예능인들은 두려워했다. 섭외가 쉽지 않았다. 이 세분도 녹화 전까지 부담감을 갖더라. 또 (‘공조7은)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장치도 있다. 젊은 친구는 부담 가졌을지 모르지만 캐스팅 후 좋은 반응들이 있더라. 안 웃기면 PD에게 뭐든 질타가 있겠구나 생각한다. 명수, 경규의 둘만의 진한 우정을 비롯해 많은 에피소드가 섞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예능의 고수들답게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멤버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살을 붙여서 이야기하며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공조7에서 독특한 점은 막내 이기광이 MC를 맡아 진행하는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주로 MC를 맡는 이경규, 김구라가 아닌 이기광이 MC로 나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전성호 PD는 김구라와 이경규 씨가 진행의 부담을 내려놓아야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광 씨를 만났는데 내재된 에너지가 많더라”고 설명했다.

또 ‘공조7 진행 방식에 대해 한 명은 짝이 이뤄질 수 없는 구조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짝이 됐을 때 케미가 더 크더라. 녹화에 비해 분량이 많이 나온다. 센 캐릭터를 모았는데 새로운 그림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매회 벌칙 게스트가 있다. 벌칙 게스트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 분들이 싫어하는 게스트를 모실거고, 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예능 고수들의 강제 브로맨스 배틀이 새로운 예능의 획을 그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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