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성년 제자' 수차례 성폭행한 배용제 시인 재판에
입력 2017-03-17 16:13 
'다정', '이 달콤한 감각' 등의 시집을 펴낸 시인 54살 배용제 씨가 미성년 제자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간음, 준간강 등의 혐의로 배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배 씨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 교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창작실에서 5명의 학생을 강제추행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간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배 씨는 "너에게 과외해주는 것을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거부하는 학생을 상대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김도형 기자 / nobangs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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