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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한국 대통령 탄핵 알고 있다"
입력 2017-03-17 15: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대통령 탄핵 소식을 뉴스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직설적인 말을 하는데 한국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정치에 대해 나를 끌어들이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트럼프에 대해서라면 모르겠지만"이라며 "미국도 상황이 복잡하다"고 웃었다.
그는 또 영화에서처럼 투명 수트를 입는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청와대 들어가서 모든 것 알아보고 탄핵 관련해 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현장의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자 "잘못 말한 것 같다. 반응이 그리 안 좋다"고 웃으며 "아마 수트를 입고 지하철 타서 익명의 상태로 다니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유명해지고 난 다음에는 그런 걸 못한다"며 "사람들이 알아보는데 지하철을 타 편하게 다니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약 30여 년간 여러 버전의 애니메이션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SF 명작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역을, 필로우 애스백이 섹션9의 특수요원 바토 역을, 줄리엣 비노쉬가 거대한 비밀을 간직한 한카 로보틱스 소속의 박사 닥터 오우레 역을 맡았다. 29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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