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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라인업 변경...이디어 DH 투입 예정-류현진은 투구만
입력 2017-03-17 02:16  | 수정 2017-03-17 02:20
현진! 타격은 다음에 해! 오늘은 내가 좀 치자.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2017시즌 타격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훈련 전 인터뷰에서 타순 변경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에 따르면, 그간 고관절 부상으로 시범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안드레 이디어가 이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경우 지명타자 자리로 들어와 두 차례 타격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이날 지명타자없이 류현진이 9번타자로 출전하는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디어가 변수로 떠오른 것. 지금 다저스에게는 류현진의 타격보다 이디어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급한 문제다.
한편, 로버츠는 등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던 코리 시거가 이날 필드에 나와 땅볼 캐치와 송구 연습 등 가벼운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습을 '중간 사이즈의 발전'이라고 표현한 그는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개막전에서 주전 유격수로 나서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관절 이상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던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같은 날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전날 경기에서 1/3이닝만에 강판된 훌리오 우리아스는 5일 뒤 다시 등판,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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