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희정 "10년 일하고 1년 쉬는 전국민 안식제" 도입 발표
입력 2017-03-16 17:51  | 수정 2017-03-17 18:08

안희정 충남지사가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교체를 제안한다"며 10년 일하면 1년 쉬는 '전국민 안식제'를 포함한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16일 국회에서 '안희정이 제안하는 시대교체 정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13가지의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10년 일하면 1년 쉴 수 있는 '전국민 안식제'를 만들겠다"며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학습, 여가, 돌봄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열의 시대를 통합의 시대로 바꾸겠다"며 "초당적 국가안보최고회의를 정례화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도 신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반칙과 편법의 시대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대로 교체한다"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도입을 통해 사법·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근절이 담긴 재벌개혁 정책과 공정노동위원회, 노동법원 신설도 발표했다.
아울러 안 지사는 "안심 시대를 만들겠다"며 환경·안전 분야에 대한 정책을 공개했다. 특히 "미세먼지를 해소하겠다"며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철회와 조속한 시설 개선 시행, 배출허용기준 강화 및 측정설비 개선·확충으로 영유아, 어린이, 노인과 같은 고위험군에 노출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학교 건물 내진 보강 등 안심 학교 구축,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ICT 신기술을 활용한 생명 구조 시스템 마련 등을 정책으로 공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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