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가 1금융권 대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난해 8000억원이 넘는 순익을 올리며 17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업계 당기순이익은 8622억원으로 1999회계연도(925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6404억원)보다 34.6%, 금액으로는 2218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저축은행업계 이자이익은 3조1267억원으로 2015년(2조4946억원)보다 6321억원 늘어나며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 대출총량 규제 강화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저축은행업계 총자산도 지난해 50조원을 돌파했다. 업계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2조40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8조5000억원(19.4%) 증가했다. 대출금 및 현금·예치금이 각각 7조9000억원, 7000억원 늘었다. 총여신 연체율은 6%로 2015년 말보다 3.2%포인트 하락하는 등 자산 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7%포인트 떨어진 6.3%를 기록했는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건설업 대출의 연체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하락하며 1.1%포인트 떨어진 5.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5년 말 대비 3.1%포인트 낮아진 7.1%였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2%로,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업계 당기순이익은 8622억원으로 1999회계연도(925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6404억원)보다 34.6%, 금액으로는 2218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저축은행업계 이자이익은 3조1267억원으로 2015년(2조4946억원)보다 6321억원 늘어나며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 대출총량 규제 강화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저축은행업계 총자산도 지난해 50조원을 돌파했다. 업계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2조40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8조5000억원(19.4%) 증가했다. 대출금 및 현금·예치금이 각각 7조9000억원, 7000억원 늘었다. 총여신 연체율은 6%로 2015년 말보다 3.2%포인트 하락하는 등 자산 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7%포인트 떨어진 6.3%를 기록했는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건설업 대출의 연체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하락하며 1.1%포인트 떨어진 5.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5년 말 대비 3.1%포인트 낮아진 7.1%였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2%로,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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