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봄 분양시장에 `대형 프로젝트` 물량 쏟아진다
입력 2017-03-16 17:19 

올 봄 건설사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복합개발단지나 호텔레지던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주거를 포함한 상업·문화·관광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단지가, 안산에서는 7000여 가구가 넘는 신도시급 단지의 2차 물량이 공급을 앞뒀다. 서울에서는 롯데월드타워의 레지던스 물량이 일반에 분양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선 한화건설이 다음달 경기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선보일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매머드급 복합단지로 한화그룹의 역량을 모으는 사업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함께 조성되며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이라 전 가구에서 호수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안산 상록구 사동에서 성공적으로 4000여 가구 분양에 성공한 GS건설도 같은 달 '그랑시티자이2차' 물량을 내놓는다. 2차 물량까지 합치면 총 7653가구의 신도시급 복합단지로 지어지며, 자이 브랜드 단지로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의 레지던스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상 42~71층에 들어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133~829㎡ 223실 규모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이달 중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를 선보인다. 이 리조트는 지상 최고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과 호텔레지던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으로 조성된다. 분양 물량인 호텔레지던스는 타워 8~38층, 전용면적 65·130㎡ 총 850실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최고급 주상복합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로 알려진 이 단지는 최고 48층, 전용면적 115~336㎡의 280가구로 조성된다. 이 물량은 대림산업이 광화문 디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직접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의 임대·운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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