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주식 시장에 처음 상장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러시아MSCI ETF'가 오는 21일부터 매매를 개시한다
이 상품은 러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장 대표 기업 21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러시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85%를 커버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근 유가 상승과 경제 제재 완화 기대감 등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기초 지수의 등락률은 최근 6개월간 16.35%를 기록했으며 1년 기준으로는 27.17%에 달한다. 기초 지수의 등락뿐 아니라 루블화의 가치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되는 환노출형이다.
이 종목은 투자자는 해외 주식 시장에 상장한 글로벌 ETF 보다 환전 수수료 등 비용이 적은 점이 장점이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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