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 정부에 바란다] "삶의 질 높이자"
입력 2008-02-21 20:35  | 수정 2008-02-22 11:33
저희 mbn에서는 이번주 새 정부에 거는 기대와 제언을 담은 기획시리즈를 마련해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섯 번째 순서로 문화 분야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삶의 질과 밀접한 문화, 새 정부 문화정책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도 피부에 직접 와 닿습니다.

인터뷰 : 서다해 / 서울 강서구
-"(공연) 티켓 값이 비싼 편이에요. 보러가기 어려운 게 현실이죠."

인터뷰 : 이용태 / 서울 서초구
-"있는 문화재라도 잘 관리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아무래도 인력이나 예산이 잘 확보되야..."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규모 면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쇠퇴 위기를 맞고 있는 한류와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영화, 음반의 위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해법을 제안합니다.

인터뷰 : 윤호진 / 한국뮤지컬협회 회장
-"제대로된 공연장들이 도처에 생겼으면, 예를 들면 대학로가 강북에 있다면 강남에도 공연장 밀집 지역이 생겼으면 어떨까."

인터뷰 : 이준동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한가지만 들자면 불법복제를 막아달라. 불법복제 때문에 영화산업 초토화 됐고, 10년전 상황으로 퇴행했다. 5년 전만하더라도 어디 불법 DVD를 노골적으로 판매할 수 있었나."

갈수록 심해지는 문화 양극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화 소외현상을 푸는 문제도 절실합니다.


인터뷰 : 이병권 / 한국메세나협의회 사무처장
-"우리사회 문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문화접대비에 손비한도 제한이 있는데, 이 제한을 없애서 기업들이 좀더 많은 금액을 문화에 투자하도록..."

새 정부의 기조는 일단 성장을 통해 과실을 골고루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문화 콘텐츠 역량 강화'를 5대 국정과제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문화부의 위상을 높여 콘텐츠산업을 이끌 정책기능을 통합해 그 결과물이 주목됩니다.

강영구 기자
-"문화가 풍요로워질수록, 우리의 삶은 한층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