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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사소한인터뷰] 정가람 “10년 뒤 내 모습? 상상하고 싶지 않다”
입력 2017-03-16 08:51 
정가람 사진=매니지먼트 숲
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정가람은 연기에 있어 자신만의 고집이 있는 배우다. 그는 틀에 박히지 않은 캐릭터를 좋아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길 꿈꾸고 있다. 그러나 정가람의 말처럼 배우는 직업일 뿐 그의 실제 모습은 평범한 20대 남자와 다름없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그에 대한 사소한 모든 것을 파헤쳐보자.

Q. 이름의 의미는요?

A. 가람이 우리말로 강이다.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강처럼 흐르는 사람처럼 살라는 의미가 있다.

Q. 혈액형은요?

A. O형.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A형 인줄 알았다. 혈액 검사 후부터 O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전에 (혈액형 테스트할 때) A형이 다 맞았는데 이젠 O형이 다 맞다.(웃음)

Q. 고향은?

A. 밀양. 20살까지 살았다.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A. 부모님. 3살차이 누나.

Q. 나의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A. 긍정적인 사고가 강점이다. 어떤 안 좋은 일이 와도 유연하게 웃어넘길 수 있다.

Q. 쉴 때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A. 배우들은 작품하지 않을 때 백수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 책도 보고, 집안일도, 하고 요리도 하고, 강아지 산책도 시킨다.


Q. 취미가 뭔가요?

A. 운동. 농구 좋아한다. 뛰는 것도 좋아한다. 활동적인 편이다. 땀 흘린 후 씻으면 기분이 좋다.

Q. 좋아하는 색은요?

A. 남색. 검은색은 칙칙해서 싫다. 내가 느끼기엔 남색은 어둡지 않다.(웃음)

Q. 노래방 18번은 무엇인가요?

A. 버즈 노래 다 좋아한다.
정가람 사진=매니지먼트 숲

Q. 좋아하는 과일은?
A. 딸기.

Q. 자신을 동물로 대표한다면 어떤 동물을 꼽고 싶나요?

A. 강아지 아니고 개. 생긴 게 개상이라고 한다.

Q. 거울을 볼 때 드는 생각은요?

A. 잘 붙어있구나.

Q. 별명은 무엇인가요

A. 딱히 없다.

Q.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자고 일어났을 때. 자고 일어났는데 밖에 안 나가도 될 때. 더 잘 수 있을 때.

Q.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할까요?

A. 김치, 고기, 된장찌개, 김치찌개, 쌀밥. 한식을 좋아한다.

Q. 그럼 싫어하는 음식은?

A. 가리는 음식은 없다. 먹는 건 다 좋아한다.

Q.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A. 소주 반병에서 한 병. 술자리에서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하는데 즐기는 편은 아니다. 과일 소주를 마시지만 빨리 취기가 돈다.

Q. 주사는 있나요?
A. 더 긍정적이다. 안 좋은 일 있을 때는 술을 안 마신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그것만으로도 안 좋으니까.
정가람 사진=매니지먼트 숲

Q.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있나요?

A. 겨울에는 여름, 여름에는 겨울이 좋다.

Q. ‘돈을 줘도 이 것만큼은 안 바꾼다 싶은 것이 있나요?

A. 돈을 아무리 줘도 사람은 안 바꿀 것 같다. 돈이 아무리 좋은 게 있어도 좋아하는 사람을 돈으로 팔지 않을 거다.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A. 스트레스를 받으면 개 산책을 시키거나 먹고 싶은 것 먹는다. 여행도 좋아한다. 최근에 부모님이랑 여행을 갔다 왔다. 부모님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시고, 나도 수영을 좋아한다.

Q. 평소 습관이나 버릇이 있나요?

A. 모르겠다. 딱히 없는 것 같다.

Q.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A. 여행자, 탐험가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웃음)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싶다. 많은 것을 보고 싶다. 문화 자체가 다르면 새롭지 않나.

Q. 나중에 자식에게 이것만큼은 물려주기 싫은 게 있다면?

A. 물려주고 싶은 것보다 자유를 주고 싶다. 어릴 때부터 자기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정가람 사진=매니지먼트 숲

Q. 최근 관심사가 있나요?

A. 영화나 작품을 보거나 캐릭터 연구하는 것.

Q. 좌우명 좀 알려주세요.

A. 필(feel)대로 느끼는 대로 살자. 무조건 그렇게 살 수 없지만 그렇게 살고 싶다.

Q. 5년 전 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몸 좀 사려라. 당시는 운동 거칠게 하고, 아르바이트 했을 때다. 지금도 괜찮지만 조심하자.

Q.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A. 예상하고 싶지 않다. 모르는 대로 살고 싶다. 정해놓으면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생각이 든다. 이 순간에 충실하고 싶다.

Q.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잘한 선택은요?

A. 제 선택은 아니지만 우리 부모님한테 태어난 게 잘한 것 같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Q. 자신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A. 정가람. 내가 정가람이기 때문이다.(웃음)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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