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조사 앞둔 박前대통령 사저 누가 방문했나? 정송주 원장·유영하 변호사
입력 2017-03-16 08:28 
정송주 원장, 유영하 변호사/사진=연합뉴스
검찰조사 앞둔 박前대통령 사저 누가 방문했나? 정송주 원장·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소환을 앞두고 외부인이 사저를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55·사법연수원 24기)가 15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았습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들어갔다가 약 두시간 후 나왔습니다.

사저에서 나온 유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를 만난 오후 1시보다 이른 시각, 박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방문한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의 머리를 담당한 정송주 원장 자매였습니다.

자매는 박 전 대통령 사저에 택시를 타고 도착해 약 1시간 후 카니발 차량을 타고 떠났습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집으로 편지와 택배 등이 잇달아 배달됐지만 누가 보낸 것인지 안 돼 반송됐습니다.

지지자들이 보낸 꽃다발이나 화분은 집사가 챙겨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싸온 도시락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도 담벼락에 장미와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공사하는 인부나 트럭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게 뜸해지는 것으로 보아 내부 정리는 대부분 마무리된 분위기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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