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 대학 순위 전격 발표…국내 1위가 바뀌었다
입력 2017-03-16 06:40  | 수정 2017-03-16 07:52
【 앵커멘트 】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 고등교육', THE가 아시아 대학 순위를 매일경제를 통해 전격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른바 '톱 10' 안에 3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는데, 국내 1위 대학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박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 대학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아시아 대학 총장회의.

올해 최대 관심은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의 대학별 순위 발표에 쏠렸습니다.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건 싱가포르 국립대.

우리나라는 15개 대학이 상위 100위 안에 들었고, 3개 대학이 10위 권에 포함됐습니다.


눈에 띄는 건 카이스트가 지난해 보다 2계단 상승해 서울대와 포스텍을 제치고 국내 1위로 올라섰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필 배티 / 영국 타임스 고등교육(THE) 편집장
- "카이스트는 한 분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점이 다른 대학들보다 경쟁력을 가지는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와 고려대는 올해도 20위 권 안에 들었고, 연세대와 경희대, 중앙대도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국제화, 세계화 부문의 점수가 낮아 이른바 '톱클래스' 진입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성표 / 울산대 대학평가위원장(국내 12위)
- "언어적인 장벽도 있고 해서 사실 우리가 외국 교수들과의 연구 협력 (비율)이 싱가포르나 홍콩에 비하면 많이 낮은 편입니다."

이번 평가에선 베이징대와 홍콩대를 앞세운 중국과 홍콩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일본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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