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드 핵심 기술 'X밴드 레이더' 오늘 국내 도착
입력 2017-03-16 06:40  | 수정 2017-03-16 07:28
【 앵커멘트 】
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의 핵심 장비인 X밴드 레이더가 오늘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드 부지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 실제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에 탑재된 X밴드 레이더의 모습입니다.

최대 800km까지 미사일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고, 120도 각도로 적의 미사일을 요격 가능하게 하는 사드의 핵심 장비입니다.

이 X밴드 레이더와 사드 운용 병력 일부가 오늘 오전 오산 미 공군기지에 항공편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차량형 사드 발사대 2기를 비롯해 사드 체계 일부가 미군 수송기에 실려 국내에 반입된 지 10일 만입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대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드 배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지난 7일)
- "사드 체계 한반도 전개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대응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만큼 부지 공사 마무리 전이라도 사드 포대를 실전에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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