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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켄리 잰슨, 네덜란드 대표로 결승라운드 참가
입력 2017-03-16 01:25 
켄리 잰슨이 네덜란드 대표로 WBC에 나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뒤늦게 합류한다.
잰슨은 16일(한국시간)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결선 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합류를 주저했던 그는 "어린 시절 함께 야구를 했던 친구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그들을 보면서 '안될 게 뭐 있어?'라고 생각했다"며 대표팀 참가를 결정한 배경을 전했다.
2라운드 E조 경기에서 일본에 이어 2위에 오른 네덜란드는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F조 1위와 맞대결을 갖는다. 여기서 승리하면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잰슨에게는 부담없는 일정이다.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는 그는 이동거리도 그리 길지 않으며, 아무리 많이 던져도 이틀 연속 투구하는 일은 피할 수 있게됐다. 거기에 자신의 소속팀 다저스의 홈구장에서 던지는 의미도 더할 수 있게됐다.
잰슨은 4년전 대회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결승라운드에만 출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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