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끝나지 않는 AI…장흥 오리농장서 AI '또다시' 검출
입력 2017-03-15 21:00 
AI / 사진=연합뉴스
끝나지 않는 AI…장흥 오리농장서 AI '또다시' 검출



전남 장흥의 농가 3곳에서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군 부산면의 육용 오리 농장 3곳에서 출하전검사 중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해당 농장들은 각각 50m 거리에 인접해있으며 최근 몇 차례 AI가 검출됐던 오리육가공업체의 계열사 농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3만700마리와 반경 500m 이내 농장 2곳의 오리 2만2천300마리 등 총 5만3천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AI가 검출된 농장들과 3km 이내 거리에는 오리 9천마리를 키우는 농장 한곳이 더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올해 초 들어 AI가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21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강진, 무안, 나주 등을 거쳐 재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과 15일 나주와 무안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 잇달아 AI 의심 사례가 발생하자 광주·전남의 모든 오리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내렸습니다.

농식품부는 15일 자정부터 17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의 오리, 거위 등 오리류 관련 농가,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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