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젤 신차 비중, 유럽 53% vs 한국 22%
입력 2008-02-21 17:20  | 수정 2008-02-21 17:20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승용차 가운데 절반 이상은 디젤차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디젤 승용차의 비중이 불과 22%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해 유럽에서 디젤 승용차의 판매대수는 천500만대였습니다.


유럽 전역의 신차 판매대수 가운데 무려 5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유럽에서 디젤 승용차 판매가 증가하는 까닭은 디젤이 휘발유보다 싸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연비가 좋은 차량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강철구 / 자동차공업협회 이사
- "디젤차량은 연비가 우수하고 출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실제로 디젤차량의 단점이었던 소음,진동은 크게 감소됐고 엄격한 환경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디젤 승용차의 판매확대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신차 판매대수에서 디젤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승용차의 국내 판매대수는 98만6천여대였고 이 가운데 디젤차량은 22%인 21만7천대에 그쳤을 뿐입니다.

그나마 높아지고는 있는 추세지만 유럽과 비교하면 디젤 신차의 비중이 30%포인트 이상 낮은 것입니다.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유럽 국가들에서 디젤 승용차 비중이 왜 높은 지를 다시 한 번 돌이켜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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