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한국서 `우파 스트롱맨` 나와야 트럼프와 맞짱"
입력 2017-03-15 17:47  | 수정 2017-03-16 18:07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국내에서도 '스트롱맨(strong man)'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15일 한반도미래재단 초청 특별대담에 참석해 "이제 세계가 스트롱맨 시대인데 한국만 좌파 정부가 탄생해선 안 된다"며 "한국도 이제는 지도자가 '스트롱맨'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둘러싼 사람들이 전부 스트롱맨들"이라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극우 국수주의자다. 일본 아베도 극우 국수주의자이고, 러시아 푸틴도 똑같다. 중국 시진핑도 극우 국수주의자"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좌파들이 주로 얘기하는 소통, 경청, 좋은 말이다"면서도 "소통과 경청만 하다가 세월 보낼거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국도 '우파 스트롱맨 시대'를 해야 트럼프와 '맞짱'을 뜰 수 있고 시진핑과도 맞짱 뜬다"고 강조했다.
스트롱맨은 철권으로 통치하는 '독재자' 또는 '강력한 지도자'라는 의미다. 세계 지도자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두에르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스트롱맨 지도자 유형으로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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