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가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예방법은?
입력 2017-03-15 17:30 
로타바이러스 / 사진=연합뉴스
증가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예방법은?



서울 강서구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로타바이러스 예방법이 주목됩니다.

강서구 보건소는 15일 강서의 한 산부인과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확인한 결과, 신생아 29명 중 7명이 감염됐음을 밝혔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며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신생아 뿐 아니라 노인 병동 등에서 집단발병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존재하며,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이 기간 동안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되어도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는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로타바이러스 환자를 확인한 결과, 올해 10주차(3월 5∼11일) 환자 수는 102명으로, 1주차(1월 1∼7일) 37명보다 2.8배 많았습니다.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적인 예방법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없으나, 손 씻기와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을 처리할 때 소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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