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대행 대선 불출마로 '구멍' 뚫린 한국당…대선 출마 선언 후보만 11명
입력 2017-03-15 16:41 
황교안 대행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행 대선 불출마로 '구멍' 뚫린 한국당…대선 출마 선언 후보만 11명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당의 차기 대선 전략이 주목됩니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경우 한국당의 유력한 주자로 거론됐었습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의 경제·안보 위기 상황이 막중한 만큼,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느끼고 국정 관리에 임해 달라"고 황 권한대행에게 당부했습니다.

그는 또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를 열어갈 대통령 후보자가 누구인지 지켜봐 주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시길 부탁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11%에 불과한 데다가, 황 대행까지 대선 레이스에 참석하지 않게 된 한국당이 대선 정국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15일 기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국당의 후보는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 상임고문 등 9명에 달하고, 앞으로도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문서 전 경기도지사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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